미궁게임 더라비린스
g5enihprom 미궁 추천・후기 2023-05-20 23:03:58

최종수정 2023-05-20 23:06:47

 

미궁에 대하여

 

 







 

(이미지를 클릭하면 미궁의 첫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미궁 제목 : 미궁에 대하여 

제작자 : 214  St.Valentine )  ??

장르 : 옴니버스다큐멘터리합작

미궁 길이 : 초단편 ( ) / 단편 ( ) / 중편 (  ) 장편 ( ) / 시리즈 ( )

난이도 : 입문자 ( 🔺 ) / 초심자 ( 🔺 ) / 중급자 (  ) / 고인물 (  )

난이도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x 비추천세모는 가능하지만 어려울  있음체크는 적극 추천입니다.

 


 

 간단하지만 어려운근본적이지만 관통력있는 질문 하나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미궁이란 무엇인가?

필자는 미궁계에서 실력이 좋지도 않은 초보 플레이어이며변변찮은 작품 하나 만들지 못한 무명 제작자일 뿐이다나름 미궁계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필자는 많은 미궁인들이 목표로 하는 무언가를 하나도 이루지 못했다그러나 만약 누군가 미궁 실력을 늘리지도 않았고소위 명작이라고 하는 미궁하나 내지 못했다면 대체   시간동안 당신은 미궁계에서 무엇을 했냐?’ 물어본다면필자는 조금은 쑥스럽게 필자가 방금 여러분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답을 찾고 있었다고 답할 것이다.

 

 

(필자의 작품 중 문제가 없는 미궁이었던 Gacha Game)

 


스토리가 없어도 미궁이   있나아마도더라비린스에 이미 스토리 없는 미궁들이 많고  미궁들이 미궁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보아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렇다면 문제가 없어도 미궁이   있나스토리와 문제가 없어도 미궁이   있나답이 없어도 미궁이   있나웹페이지를 이용하지 않아도 미궁이   있나?

 

(미궁은 예술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미궁은 예술인가미궁은 스스로를 위해서 만들고 푸는 것인가미궁은 남의 시선을 위해 만들고 푸는 것인가미궁을 푸는 목적은 무엇인가미궁의 가치라는 것이 존재하는가미궁의 가치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기준은 무엇인가미궁을  만든다는 것은 무엇인가?

 

누군가는 이런 생각 자체가 쓸모없는 잡념이라고 생각할 것이다당연한 일이다비난할 생각도 없고이것들을 생각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필자 역시 모르기 때문이다그러나  후기의 전부는  질문들에 답을 찾는 과정이기 때문에 먼저 하나의 가장 중요한 질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쪼개질 있는지 소개하고 싶었다.


어쨌든 이미 말했듯 후기는 물론 미궁에 대하여라는 미궁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긴 하겠지만그보다 미궁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글에 담는  우선으로 것이다. (지금도 글을 한껏 기대하고 있을 기획자는 이게 마음에 안들면 더라비 가입해서 항의 댓글을 직접 다시길 바란다...)  글이 읽는 여러분이 필자가멋대로 정의한 미궁 휩쓸린   미궁을 접하는  원하지 않기 때문에미궁에 대하여(이하 미대’) 20여페이지의 글과 마찬가지로  역시 필자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는 것도 미리 말해두고 싶다그러나반쪽짜리 글이   밖에 없는  후기를 보고 여러분도  미궁에 호기심을 품을  있기를그러길 바라며 글을 시작한다.

 

(미궁에 대하여의 첫 페이지)


미대의 장르를 합작으로 쓰긴 했지만모든 합작미궁을 하나의 장르로 묶기엔 과거의 합작 미궁들과 2010년대 후반~2020년대 초반에 나온 합작미궁들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과거의 합작 작품은 지금 합작 미궁 기조와는 달리 문제 자체만 서로 나눠서 출제했을  (이마저도 출제  상의한 경우가 많았다.), 1~n페이지를 온전히 자신만의 페이지로 꾸미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단적으로죽은 도시와 Crossworld 비교해보자.)

 

그러나 미대를 포함해  이후에 나온 미궁들은 대부분 하나의 페이지를 온전히 참여자의 자유에 맡겨왔다미대의 영향으로 이전과 이후 합작 작품들의 기조가 바뀌었다고 말하긴 힘들겠지만 미궁이 과도기 속에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본 미궁이라고는 말할  있을 것이다.

 

과거 합작 미궁그리고 최근 합작 미궁 스타일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그리고 필자 역시   사이 분명한 호불호를 가지고 있다하지만  이미지에도 있듯미대는 미궁인들이 과연 어떤 면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관한 미궁이다미대가   일관적이지만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미궁이었기 때문에호불호를 떠나 이런 합작방식이 미궁  자체와 어우러지지 않았나 싶다모든 페이지가 별개의 미궁인 것만 같았고 동시에 하나의 미궁인 것만 같았다필자는 미궁의 모든 요소가 하나의 주제를 바라볼   미궁을 고평가하기 때문에이런 게임 디자인을 시도한 기획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과도기의 새로운 시도)


문제가 있었다면리뷰를 쓰면서 난이도를 책정하기는  어려웠다는  페이지가 모두 별개의 미궁같을 정도로 제작자의 자율성을 많이 보장해주는 미궁이기에 페이지별로 난이도가 일정하지도하다못해 오름차순도 아니었다말그대로 들쭉날쭉중급자부터 풀이를 권장한다고는 써놓긴 했지만(난이도 책정에의견을 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몇몇 문제는 입문자도   있을 정도이며몇몇 문제는 고인물도 풀기 어려울 정도다그러니 만약  글을 읽는 사람이 미궁에 도전하다가 막히면이곳 더라비린스와 수수께끼 갤러리에 많은 힌트가 공개되어 있으니 참고하거나 질문글을 올리길 추천한다.


미궁 소개를 끝마치기 전에그래도 필자가 특히 좋아하는 페이지를 언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필자는  미궁의 모든 페이지가 의미가 있다고 믿고 하나도 빠짐없이 좋아한다하지만

 

짧지만 감정의 비약이 없기에 와닿았던 3번을

장난꾸러기같았던 5번을

정성을 가득 담아 도움을 주고 싶어했던 7번을,

간결하고 핵심을 짚어준 10번을,

스토리와 문제로 하나로 이어진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미궁인   명이 만든 11번을,

과거를 뒤로하고 내일을 암시하는 듯한 19번을,

완벽한 마침표였던 20번을,

 

특히  좋아했다이게 각각 무슨 말인지누가  페이지를 만들었는지는 여러분이 직접 미궁을 풀면서 확인하길 바란다.


  

(필자가 느꼈던 19번)


다시 돌아와서그래서 미궁은 무엇인가

 

미궁에 대하여에서 누군가는 미궁 문제를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했고누군가는 본인이 생각하는 미궁의 정의를 글에 담았으며누군가는 자신과 미궁의 관계를 풀었고누군가는 그저 추억을 회상했고 다른 이는 미궁에 대한 증오를 표현하기도 했다.

 

 페이지 페이지 넘기면서 필자는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미궁에 대하여를 푸는 것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기도 하지만미궁에 대하여에 참여한 제작자들의 미궁계에서의 과거를 지나오는 것이라고비록 작품에 참여한 제작자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은 다르지만그들 모두가 미궁이라는 문화를 사랑했던 미궁인이라는 것은 확실했다.

 

그렇기에 그들의 의견을 정리한답시고 미궁이 무엇인지에 대하여어디까지 미궁이라고 말할  있을지 필자가 멋대로 정하는 것은 조금은 건방진 일이 아닐까 싶었다어쩌면 질문은 애초부터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거일지도정말 처음부터 중요했던 질문은 그들과 마찬가지로나에게 미궁은 어떤 의미인지가아닐지.




그렇다면 미궁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여전히 필자가 생각하는 것이 정말 필자가 느끼는 것인지는  모른다오직 분명한 누군가의 말마따나 이렇게 오랫동안 즐거운 취미는  없을 것이다미궁은 내게 있어 웹페이지라는 간단한 형식을 빌려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것을 보더라도 어떤 시각으로 그것을 바라보는지 확인할  있는 즐거움이고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표현하는 즐거움이다.

 

그렇기 때문에필자는 스토리가 없어도 미궁이   있다고 믿으며문제가 없어도 미궁이   있으며스토리와 문제가 모두 없어도 웹페이지라는 형식을빌려  사람의 세상을 확인할  있다면 그것 역시 미궁이라고 생각한다심지어는답이 없는 미궁 역시 미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미궁을 가장 아름다운 합작이라고 생각한다.)


미대를 필자가 그렇게 좋아하고 아끼는 이유 역시 비슷하다미궁이라는 같은 것을 보더라도 모두가 다른 것을 떠올렸기에미궁을 가장 미궁스럽게 표현한작품필자는  미궁을 그렇게 표현하고 싶다.

 

누군가 그랬다미궁에 대하여는 마치 미궁 박물관 같다고필자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미궁에 대하여가 20년이  되어가는 미궁 역사의 교과서가 되진 못하겠지만 책갈피 정도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그렇기에  소중하고시간이 갈수록  의미있는 작품이  거라고 믿는다.



(마치 미궁 박물관같은 미궁)

 

리뷰가 끝나는 마당에 아쉬운 점을 조금  끄적여보자면필자도 2년이라는  시간동안 연재가 이어졌다는  알지만 그래도 조금  이어졌었다면 어땠을까 상상을 한다개인적으로는더라비린스 운영자님과 세페이지한문제유토피아완벽의 제작자, (생각해보니 여기서 언급하면 언급할수록 스포가 되니…) 암튼  외에도 미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제작자가 많았다필자 역시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고.

 

 

기획자님은 그럴 생각이 …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사실 20번문제 이상의 마지막 문제를 본적이 없다고 당당히 말할  있을 정도로 20번은 최고의 마무리 문제이기에 거기서 마무리하는  그림이 좋은  같긴 하다나올지  나올지도 모르는 미궁에 대하여 시즌 2 기대하는   빠를지도...

 

아무튼 여기서 후기는 끝이 난다마지막으로


좋은 미궁을 기획해주신 214

그리고 참여하신 모든 제작자

글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미궁에 대하여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모든 미궁인들에게


다시   감사의 말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

 글을 읽는 여러분도  미궁을 풀며 미궁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있길.

  • 가입일 2021-05-27
  • 남기고 싶은 말

    종이접기공학개론

댓글

다가나지 2023-05-20 23:09 _
1
다양한 제작자님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는 미대라 생각합니다
g5enihprom 2023-05-20 23:12 _
0
다가나지 미 대 조 아
Hyeyoon 2023-05-20 23:14 _
1
정말 멋진 후기에요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미궁인데 한줄한줄 곱씹게 되고 '미궁에 대하여'를 풀며 느꼈던 여러 감상들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g5enihprom 2023-05-20 23:20 _
0
Hyeyoon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한멍이 2023-05-20 23:50 _
1
미궁에 대하여에 대하여,
g5enihprom 2023-05-21 00:02 _
0
한멍이 미궁에 대하여에 대하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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