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의 길을 접고 주구장창 문제만 푼지도 벌써 600스테이지가 넘었습니다.
여전히 다른 제작자분들의 문제를 풀면 매번 막히는 여전한 초보입니다.
많은 문제들을 계속 풀어나가면서 저는 문뜩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0분 이상 풀었던 단순한 스테이지조차도 여전히 지나가지 못하는 내가 어찌 좋은 문제를 만들 수 있을까?
다른 힌트를 보고도 여전히 막혀버린 나는 무엇일까?
그러한 연유로 인해 문제제작을 접고 문제풀이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실로 놀랍겠지만 아직도 1000명 이상이 지나간 스테이지를 저 혼자서 못 지나가고 막혀있습니다.
또한 다른 제작자분들의 신기한 트릭들을 보면서
아직도 전 배워야 할 미궁적 감각이 많다고 계속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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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제를 낼 수 없다면, 이번엔 정말 나쁜문제로 찾아보겠습니다.
문제의 벽에 가로막힐 때 마다 조금씩 만들어 놓은 문제들로 이루어진 '나만 몰라' 미궁.
1학기 조별과제가 끝나고 계절학기를 달리는 어느 한 여름 밤 조용히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뭐...
저는 다시 조용히 남은 할당량을 채우러 떠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