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가 누구냐고요? 제가 알던 딸중에 최고였어요.
<사진1 My Blue 中 푸름이>
미궁에서의 스토리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텍스트로 채운 스토리도 분명 명작의 조건을 갖춘 미궁들도 많을것이다.
제작자가 공들여 만든 스토리를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문제에 대한 힌트를 스토리중에 넌지시 넣어두는 미궁도 있다.
하지만 문제에 집중하여 공들인 스토리를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에 반해 이 미궁은 문제풀이에 스토리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스토리를 계속 지켜보는 몰입감을 가졌다는점에서 매우 훌륭한 미궁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느순간부터는 지적 성취감을 위한 문제풀이보다도 푸름이가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서 문제를 푸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 이 미궁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은 기술력이다.
단순히 텍스트로만 이루어지거나, gif의 이미지로 유저들로 하여금 단방향의 문제의 전달로만 하던 방식이 아닌 유저들의 참여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은 플랫폼의 개발자인 필자로서도 매우 흥미롭고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시도였다.
<사진2. 로그인한 사용자의 이름이 표시되는 접근방식>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웹툰형태의 표현, 그리고 그 몰입감을 한층 깊게해줄 상호작용까지 이 미궁은 스토리미궁으로서의 정점에 설 자격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내 딸 푸름이, 어느곳에서도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