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게임 더라비린스
냥부엉 미궁 추천・후기 2022-02-02 22:46:49

최종수정 2022-02-02 23:41:15

 

미궁의 끝


안녕하세요.


제가 여러분께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미궁은


human 님이 제작한


『End of Labyrinth』

[클릭 시 플레이 가능 버전으로 이동]

[미궁번호 794번 아니다... 2236이다...]



입니다.




사실 제가 이 미궁 '리뷰'를 작성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분명 이 미궁의 끝을 보았지만


제작자가 생각하는 끝에 도달하였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은


동일 제작자의 미궁


Labyrinth of Labyrinth


 

[귀염뽀짝 태그가 인상적이다]

에서 확인하면 될 듯 하니 본문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못풀어서 아직 답을 구하는 중입니다 ㅎㅎ)



그럼 지금부터 이 매력적인 미궁 『End of Labyrinth』(이하 엔오라)의 소개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총평 : 이 미궁은 여러 미궁의 시작점입니다.

-스타일 편


​엔오라는  human 님의 첫 작품입니다.

그러나 미궁의 분위기나 문제의 흡입력 등의 이유로 

당시 더라비린스, 수수께끼 갤러리 등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흑백의 배경
간략한 스토리
힌트가 될는지 알수없는 영단어 문제 제목 
무채색과 간혹 보이는 붉은색으로 이루어진 깔끔한 문제
어쩐지 쓸쓸하고 아름다운 BGM(과 확실한 출처)
-

엔오라의 문제 템플릿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러한 스타일 덕분에 플레이어는 문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

엔오라를 풀다 보면 

굉장히 쓸쓸하고도 아련한 미궁에 갇혀 알수없는 퀘스트를 해결해나가는 게임을 하고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 분위기는 흐름에 따라 어느새 웅장하고 화려하게 변해 

'나 지금 마지막에 와 있구나' 라는 기분을 여실히 느끼게 해 주며

마지막에 와서는 어쩐지 시원섭섭한 작별 인사를 건네고 떠납니다....

-

저는 위와 같은 분위기에 취해 이 미궁을 엔딩을 보고도 오랫동안 떠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감상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엔오라 스타일'은 조금씩 변형되어 다른 미궁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많은 미궁들이 엔오라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채로 우리에게 문제를 보여주고 있으며

몇 미궁은 실제로 제작 후기에 '엔오라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라는 문장을 남겨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엔오라에게 받은 영감은 비단 스타일만이 아니겠지요.





- 문제 편
(모든 것을 다 문제로 만든다!)

​엔오라를 풀며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은 

'아 이거 내가 문제로 내려 했던건데!!!'

였습니다.

제작자  human 님의 문제 스타일을 한줄로 나타내자면

[모든 것을 다 문제로 만든다!!]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기억 저편으로 날려두었던 우스갯소리가 문제로 돌아올 수도 있으며

너무 당연하게 외우고 있던 무언가가 문제의 형태로 나타나 눈치채기에 한참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제작자분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매일 문제 낼 궁리만 해야 이런 미궁이 나오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만큼 이 미궁은

[미궁을 제작하고 싶은 사람, 혹은 제작 중인 사람]에게 강추하는 미궁입니다!!

실제로 저도 미궁 두어개를 만들며  human님의 미궁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엔오라를 풀다보면 '이것을 문제로 볼 수도 있구나'라는 시야가 트이게 되어 제작에 큰 도움이 되거든요ㅎㅎ

(참고로 human님이 출제하지 않은 요소를 찾는것도 꽤나 어렵기 때문에 
이를 고민하는 것도 독창적인 문제 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ㅎㅎ) 

제작에 관심이 없는 분이더라도 엔오라의 독창적인 동시에 깔끔한 문제를 보면 분명 만족하실거라 믿습니다.





- 설계 편 

이 미궁을 소개하며 빼놓을 수 없는 단어 아닐까요?

바로 설계입니다.

이부분은 정말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스포가 불가피하여 여러분이 직접 플레이하는것을 권장합니다.



위에서 엔오라는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모든것을 문제로 가공하여 보여준다고 서술하였습니다.

혹자는 이러한 설명을 보고

"뭐야 모든 문제가 평범하단 뜻이잖아. 루즈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엔오라를 이렇게 평가하는 사람은 단연코 없을것입니다.


.....

....


이 부분은 말이 길어지면 제가 흥분해서 스포할 것 같으니 짧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이거 하나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설계'라고 지칭한 부분에 다다르면

분명 여러분도 저처럼

"미친ㅋㅋㅋㅋ"

과 같은 감탄사를 뱉으며 손뼉을 치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

​사실 엔오라라는 미궁 하나만이 아닌 human님의 다른 미궁들도 추천하고 싶었지만

제가 아직 다 풀지 못했거나

리뷰 글 자체가 스포가 되어버리는 등

여러 이유로 거르고 거르다가 고른것이 엔오라였습니다.

엔오라를 풀고 human님의 미궁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인증미궁에 등재되어 있는

Essence of Labyrinth 

[설계 오브 설계]

를...


그리고 human님이 가진 미궁세계관의 끝을 알고싶다면

위에 짧게 언급한

Labyrinth of Labyrinth 

을 추천드립니다.

이건 저도 못풀어서 추천드리기 민망하네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End of Labyrinth 


는 원래 인증미궁에 있던 미궁이지만

제작자인 human님이 자유미궁으로 강등시키고 문을 닫아버려

지금은 복제본인


위 버전으로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본인 의사로 강등된 미궁이기 때문에

다시는 인증미궁에서 만날 수 없는 미궁이라

잊혀지지 않도록 여러분께 꼭 소개시켜 드리고 싶었습니다.



78명이 클리어한 저 버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문이 닫혀있으니 헷갈리지 마시고 미완성으로 되어있는 버전을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왜 닫았냐고요?

저도 모르겠어요.

엔오라 제작자분이라면 또 무슨 재미있는 일을 꾸미기 위해 닫지 않았을까요?

이상입니다.






  • 길잡이
    미궁 리뷰 이벤트 1등
    2022-02-03 00:00:00
  • 미궁 클리어수 인증:136/198 자유:64/360 기획:16/346 (전체:216/904)
  • 문제 클리어수 인증:5200 자유:3143 기획:503 (전체:8846)
  • 포인트 19530
  • 가입일 2019-04-03
  • 남기고 싶은 말

    매일같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밤낮이 매우 불규칙합니다
    푼 문제는 많지만 도움을 원하시는 분들은 오픈채팅으로 질문 부탁드려요 ㅠㅠ
    https://open.kakao.com/me/dhy04144

댓글

오늘의 2022-09-20 11:09 _
0
추천 감사합니다! 다음 미궁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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