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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 포돌스키 극동 가다 - 찌는 듯한 오송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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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년 6월, K대 1학년생들의 여름캠프가 시작됐다.

기후 변화가 불러온, 생존을 위협하는 무더위는 한반도 남쪽의 풍속도를 단번에 바꿔놓고 말았다.

경기남도 이남의 지자체들은 하절기 중 가장 더운 42일에 한해 도시의 운영을 중단하고, 시민들이 기존 수입을 대체할 수 있도록 주급 단위의 기본소득을 제공하고 있다. 남방의 시민들은 북쪽으로 눈길을 돌려 구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시티 스테이를 떠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다.

대학생들도 집과 기숙사를 벗어나 친한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여름동아리(하절기 피서 모임으로 여동이라고 부른다)를 꾸리고 피서의 우정을 쌓는다. 그러나 아직 S월(Smart Wallet: 스마트 지갑) 사정이 변변치 않은 대학생들은 직장인들의 안식월(7월~8월초)을 피해서, 느리고 좌석이 불편한 KTX를 선택한다. 

KTX는 복고를 지향하는 관광열차이자 10년 전 그때 그 가격을 지향하는 알뜰족의 상징이다. 역사에서 발급할 수 있는 고풍스러운 종이표는 덤이다.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는 K대 여동 FUT.ERS(미래를 만드는 자들) 회원들은 약속시간에 늦어서 다음 기차로 뒤쫓아 와야 하는 다문화 학생 포돌스키에게 장난을 치기로 작정했다. 모두 총무가 일괄 구입한 종이 승차권을 미리 받았지만, 진본성 인증을 위해서는 구매자가 정해둔 네 자리 비밀번호를 역사 게이트 진입 전에 입력해야 한다. 승차권에 유효 도장을 찍어야 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독 포돌스키에게는 비밀번호 대신에 이런 문자만이 날아왔다.

“포돌스키, 비번은 표에 다 있어. 우리글인데 한 자리 숫자인 것만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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