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왜 이런 곳으로 오는 것이 소원이었던 거죠?"
"이런 곳이 아니라 이런 시간대로 오는 것이 소원이었어요."
"그 말이나 이 말이나,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하쇼."
혜경의 뜬금없는 소원으로 엉뚱하게 2120년으로 올라간 나는 정신이 들고서야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다.
2120년 2월 29일. 정확히 100년 전이라면 이 날이 맞을 것이다.
일어나보니 평범한 가정집이었다.
천천히 주위를 보던 나는 어차피 어디인지 모를 것이란 것을 깨닫고 혜경을 추궁하고 있었다.
"그건... 당신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어서였어요."
"문제?"
혜경은 잠시 말을 멈추고 입을 다문채 생각에 빠지더니, 이내 입을 다시 열었다.
"지금부터 일주일 후 3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매일 한 사람씩 죽을 거에요."
"그러니까 연쇄 살인이란 말입니까?" - 나는 눈을 게슴츠레 뜨며 물었다.
"...네. 이번에는 꼭 막아야해요."
혜경은 다짐을 한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두 번째로 온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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