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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적부터 애완동물을 키워보고 싶었다.
귀여운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그 귀여운 생명체가 자기 주인에게만 보이는 애정이 부러웠다.
하지만 우리집 사정은 애완동물을 키울 만큼 여유롭지 못했고,
가끔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집에 놀러가 친구의 강아지를 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그럴때면 귀여운 강아지를 볼 수 있다는 만족감이 있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나보다 주인인 친구를 좋아하는 강아지를 보며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곤 했다.
독립을 하고도 애완동물을 들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마냥 귀여운 것이 좋았던 어린 시절과는 달리,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이 함께 할 애완동물에게는 너무 좁은 게 아닐까,
내가 회사에 출근하고 혼자 남아있게 되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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