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오랜 친구랑 둘이서 캠핑하러 나왔다.
텐트를 치고 소고기도 구워먹고 소주도 한병 비운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우리는 안에 들어가서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잠에서 깨서 친구를 깨웠다.
"하늘을 보고 추론해보자. 뭐가 보이지?"
"별이 보이지"
"뭘 추론할 수 있을까?"
"수백만개의 은하와 수십억개의 행성이 있겠지. 이 끝없이 펼쳐진 우주에
인간만 있다는건 공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그거 콘택트에 나온말이었던가?"
"응, 칼세이건 소설이었지. 그래서 나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낭만적이네"
"뭐 지성체가 이 넓은 우주에 인간뿐이라면 너무 허무하지 않냐?"
"난 인간보다 더 뛰어난 지성체와 만나게 되는건 너무 끔찍한 일이라고 봄."
"사실 이미 만났을지도 모르지"
"영화나 드라마 보면 단골소재긴 해. 뭐 인식의 한계가 있으니 우리만 모르고 있는건지도 모르지."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난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관해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봐, 우리 말고 더 있거나, 우리뿐이거나.
뭐 어찌되었든 그 두 가능성이 모두 끔찍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더 끔찍한게 있지"
"응? 그게 뭐지?"
답형식:영어 4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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