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게임 더라비린스
[2020-09-12] Knight vision zyzyvaa 00:43:36 1,272 클리어 1명 참여 9명


 

그리기모드만으론 역부족입니다. 종이와 펜을 준비해주세요. 

애프터눈, afternoon, 오후

먼저 제목을 봅시다. 


Knight vision이라는 제목으로 미루어 볼 때, 체스 관련 문제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그림은 체스판의 변형임을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체스문제를 풀기 위해선, 우리가 아는 체스판으로 다시 만들어야 겠죠.


이는 문제의 아래쪽을 드래그하면 나오는 "그리기모드만으론 역부족입니다. 종이와 펜을 준비해주세요"


라는 문구로도, 그저 색칠이 아닌 재배열의 가능성을 떠올려 보길 희망했습니다.


주어진 그림을 백 흑 백 흑... 순으로 다시 재배열하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됩니다.



 

이젠 숫자들을 봅시다. 가장 작은 숫자가 0, 가장 큰 숫자가 5 입니다. 


큰 수가 드물게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지뢰찾기 문제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지뢰찾기는 아닙니다.


제목을 보면 Knight vision이었습니다.


즉 이 지뢰찾기는 체스의 나이트의 행마 경로상에 있는 지뢰의 수를 나타낸 지뢰찾기입니다.


다음과 같이요.


이를 토대로 열심히 지뢰를 찾아 색칠해 나가면, 다음과 같은 지뢰의 배열이 나타납니다.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0을 중심으로 한 나이트경로엔 작게 x표시를 하고,

4행1열에 있는 4를 중심으로 한 나이트 경로는 모두 색칠해버릴 수 있겠죠.

그리고 이것들을 단서로 계속해서 색칠과 x표시를 반복해 나가면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단일해가 나옴과, 풀 수 있는 문제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눈'이라는 글자가 나오는데, 문제에선 이 다음에 올 것을 물어보았으므로,

답은 애프터눈이 됩니다.








그런데, 체스판을 배열할 때 왜 백 흑 백 흑 순으로 나열하는가? 흑 백 흑 백 일수도 있지 않나? 라는 의문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를 흑 백 흑 백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배열에선 보시는 바와 같이 의도된 해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즉, 이 순서의 배열은 기각됩니다.











가이드가 정말 최소화 된 문제였습니다.

스스로도 과하다 싶었지만, 난이도 조절을 하려고 이생각 저생각을 거친 뒤 나온 결과입니다.

어쩌면 24시간 내에 풀리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어쩌면 한시간도 안돼서 클리어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감이 잘 안잡힙니다.

저 스스로에게도 실험적인 문제네요ㅠㅠ 재밌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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